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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추억더듬기] 화천산소길 브롬튼 라이딩

추억더듬기

지금으로부터 11개월전인 지난 2013년 4월 27일 친구들과 함께 봄맞이 화천산소길 브롬튼 라이딩을 다녀왔었지요. 멋진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는데 영상만 남아있어서 기억을 더듬어 올해도 가야한다는 희망을 담아 그 때 그 추억을 블로그에 남겨봅니다.


브롬튼의 가장 큰 장점은 완벽하게 접는 자전거라는 것입니다. 그냥 접을 수 있는 일반 폴딩바이크와는 많이 다르죠. 그래서 어디든지 일반 비행기, 버스, 기차, 택시, 지하철 그리고 승용차까지 모든 교통수단과 함께 여행이 가능합니다.

봄맞이 화천산소길 브롬튼 라이딩

김철수 친구의 이벤트 기획

봄이라는 놈이,
겨울이라는 놈과 문지방에서 사투를 벌이는 요 때,

다가오는 이번주 토요일(4/27)
라이딩코스로서는 색다른 느낌이 있는
아름다운 화천 산소길로 봄 찾으러 갈까 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교통편 등을 확인하여 업데이트 예정임. RSVP!! 라고 하면서
두가지 안을 제안하고

첫번째 안

07:20 청량리역 집결
07:45 itx청춘열차 탑승
08:45 남춘천역 도착
08:50 이동 춘천버스터미널로 이동 - 500미터 거리
09:00 터미널 근처에서 조식
09:50 화천행 버스 탑승
10:50 화천터미널 도착
11:00~13:00 라이딩,중식(13:00, 구만리 인근) ~ 라이딩
17:00 화천터미널 도착
17:30 버스탑승
18:30 춘천터미널 도착, 남춘천역으로 이동 및 석식
20:43 itx청춘열차 탑승
21:40 청량리역 도착 및 해산

두번째 안

07:35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로
10:15 화천터미널 도착, 기본 2시간40분소요)
10:20~18:30 조식-> 라이딩 -> 중식-> 화천터미널 도착 -> 석식
19:00 동서울행 버스탑승
21:40 동서울 도착 및 해산

[혼자서 내린 결론]

두번째 안은 아침식사시간이 애매하고, 시외구간 교통상황 예측곤란(차량정체)하고, 또 장대성의 장트러블(?, 이름좋다.흠)을 고려하여, 1안으로 진행하고자 함.

열차예매는 일괄적으로 내가 하겠으며, 시외버스(춘천<—>화천)는 30분단위로 운행하고 인터넷예매가 안되므로, 별도 예매 안함.



결국 우리는 철수 친구가 내린 결론대로 기차와 버스를 타고 가는 첫번째 안을 선택하고 길을 떠나게 됩니다.

4월 27일 아침 07:20 청량리역에 집결합니다. 춘천가는 07:45 기차를 타야합니다. 청춘열차는 우리를 배려한 듯 우리만의 공간에서 함께 춘천으로 고고~~




예상대로 08:45분에 남춘천역에 도착합니다. 아침은 역근처에서 올갱이 해장국집을 검색하여 그곳으로 출발!
개운한 올갱이 해장국으로 에너지 보충을 하고 화천행 버스를 타러 춘천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춘천 터미널에 도착하여 버스 기다리는 동안 브롬튼 줄서기 본능을 확인하고 버스에 올라 화천으로 고고~




화천 터미널에 도착하여 라이딩 준비를 위해 브롬이 점검을 마치고 친구가 찾아놓은 코스로 출발합니다.

출발 전에 인증샷은 필수!



화천 자전거길 출발지에서,

장비점검도 하고 스맛폰 세팅도 하고




수상데크 길
이곳이 아침일찍 달리게 되면 물안개 낀 환상적인 코스라죠?








꺼먹다리에서




파로호에서~

날씨가 따뜻해서 호수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수심이 너무 깊어 엄두도 못내고~

브롬튼의 줄세우기 본능은 영원하겠지?

진달래와 산수유 꽃 속에서 잠시 포토타임




어죽탕집에서 
어죽과 파전에 막걸리까지~



내려가는 길
날씨는 환상적이었답니다.





중간 중간 인증샷은 잊지 않고




이곳이 라이딩 코스 종점인 듯 합니다.





저녁은 춘천역 근처 닭갈비집에서 춘천 닭갈비와 볶음밥으로 
그리고 출발 예정 시간까지 여유가 남아 커피 한 잔까지~~





서울행 기차 대기중..
즐거운 낭만라이딩이었습니다.


사진도 많이 못찾아 글이 좀 불성실하지만 이 만큼만 올려도 그 때 그 느낌은 제대로 살아날 것 같네요~